집밥 | 장어먹는날 [천수산장어]

"주말에 장어 구워 먹을까?"

엄마의 전화에 토요일 아침,
경빈찡과 마이노와 함께 친정집으로 출발!

아빠는 벌써 숯에 불을 붙이시고
준비를 하고 계셨다👍

오빠가 금요일에 도착하도록 주문한 장어는

[천수산 장어]

바로 손질해서 보낸다길래
한꺼번에 포장되어 있을줄 알았는데,

한마리씩 낱개로 포장되어 있었다.
깔끔하고 좋았으나 비닐 포장지를 버릴때는
은근히 환경걱정

성인 5명, 유아 경빈찡 1명으로
6kg을 주문했고 총 12개의 낱개 포장이 왔다:)

생강은 별도 구매였고
장어 구이 양념은 갯수에 맞춰서 왔다

양념을 바르고 굽다가는 타기때문에
양념은 찍어먹기로 했지ㅎㅎ

장어구이

초반에는 숯불이 너무 쎄서
온전히 잘 익기전에 겉면이 탔지만

불이 조금 약해지니, 식당에서 파는것처럼
촉촉하고 보들보들하게 잘 익었다ㅎ

경빈찡도 어찌나 잘먹던지!!
두돌 전후 아기들 장어 먹어도 괜찮다고는 하지만
장어의 잔가시가 걱정이었는데~
왠걸ㅎㅎㅎ
그런거 신경쓸 틈없이 입을 벌리는 통에
정신없이 먹였다😆 다행이 가시가 있어 불편해 하거나 그만 먹겠다는 말은 없었다
어찌나 잘먹던지!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 옆면도 익혀주고!

천수산 장어는 엄마가 예전에 친구와
방문해서 드시고 오신 후 너무 맛있게
드셨던 터라 내내 기억해 두셨다가
주문을 하게 되었다.

사실 장어를 주문해서 집에서 구워먹기는
처음이라, 다들 허둥지둥했지만
끝까지 정말 맛있게 먹었다

점심으로 먹은 장어가 정말 거짓말안하고
다음날 오전까지도 든든하고 배가 안고팠다ㅎㅎ
너무 많이 먹어서 였을까-

너무나 배부르게 잘먹었지만!
가족들 모두ㅋㅋㅋㅋ
다음에는 구워주는 식당에 가서 먹기로
결론을 냈다😋